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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5 무소유

무소유

책이랑 2009/01/05 19:13
일상을 탈출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사람들 수 만큼 많을 수도 있겠지요.
그 중 저자의 여행에 대한 견해에 공감합니다.
물론,여행은 일상의 탈출구이면서 우리 삶의 축소판과도 같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해독제,우리를 설레게 하는 매력이 그 무엇보다 큽니다.

가족끼리의 소박한 여행,학창시절 떠나는 무전여행,혼자 힘으로 파트타임 일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떠나는 배낭여행,친구들과 떠나는 신나는 체험,연인들끼리의 달콤한 여행,신혼부부의 밀월여행,노부부의 아름다운 황혼여행....
모두 가슴 벅찬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그 무엇보다 나를 돌아보기에 좋은 여행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그것은 마치 나의 인생행로와 비슷해서 되집어보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어디에도 매인 데 없이 자유로워지고 싶은 그 날개가 펼쳐지려...'
'헐훨 떨치고 나그네 길에 오르면....인생이 무어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
'나그네 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그리고 이 세상을 하직하는 연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행은 내 삶의 전환점을 찍어주기도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자는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럼 이렇게 소중한 인연이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법정은
'저마다 자기 중심적인 고정관념을 지니고 살게 마련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들이 겪는 고와 낙은 객관적인 대상에 보다도 주관적인 인식 여하에 달린 것 같다.아름다운 장미꽃이 하필이면 가시가 돋혔을까 생각하면 속이 상한다.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에게 저토록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났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하고 싶어진다.'
내가 세상을 보는 방법에 따라 세상은 아름다울 수도,시궁창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본래 내 것은 없다.'는 사고 방식은 필요합니다.이런 사고가 내 것을 모두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아니 그러기엔 우린 너무나 범인입니다.그런데 법정은 소유의 욕망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 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
...비로소 나는 얽매임에서 벗어난 것이다.날아갈 듯 홀가분한 해방감...'

내려놓는다는 것은,
소중해서 내가 쉽게 저버릴 수 없는 것,하지만 이것으로 내 삶이 포위 당해 있다면 벗어놓아야 할 것입니다.그럼 그것을 내려놓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의 하루하루를 향그로움으로,따스한 기운이 내 주변에 전해질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서로 아끼며 보듬어주는 삶.이것이 우리를 힘 나게 하리라 믿습니다.

무소유 - 8점
법정스님 지음/범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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